中 내수시장 새로운 도약
MOU를 체결한 쌍방울 양선길 대표이사(왼쪽)와 다진신바이 진셴린 동사장(오른쪽) |
㈜쌍방울이 중국 백화점 그룹인 다진신바이백화(大金新百百货)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국 내수시장의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마련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내의 브랜드회사인 쌍방울은 지난 28일 상하이한진무역 회의실에서 다진신바이와 MOU를 가졌다. ㈜쌍방울 양선길 대표이사는 “중국에 내의뿐만 아니라 아동복 Little Talli 브랜드를 런칭해 하반기부터 전 중국 대리상을 통한 유통 판매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방울과 MOU를 맺은 다진신바이 그룹은 백화점, 호텔, 의류, 상업 부동산개발 등을 운영하는 대형 민영기업 그룹이다. 회사 등기 자본 인민폐 5000만원, 보유자산 10억원, 종업원 1만여명 규모의 다진신바이는 중국 전역의 백화점 연매출 20억(한화3500억)로 중국백화점협회에서 ‘우수민영 백화점 그룹’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호텔그룹은 주로 안후이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텔 내 레스토랑은 ‘안후이성 20대 식당기업’에 포함되며 ‘우수 서비스 호텔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다진신바이 진셴린(金先林) 회장은 “현재는 아동복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더 큰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진신바이그룹의 무역업을 담당하고 있는 상하이한진무역은 다진신바이의 9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주로 국제 브랜드의 중국 총대리, 라이센싱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현재 한진무역의 의류브랜드인 르셀렘(Le CELLEM)은 상하이, 베이징, 우한, 항저우, 청두 등의 1급 도시의 주요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2015년부터는 멀티샵을 오픈해 2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MOU 체결식에는 ㈜쌍방울 한국대표이사 양선길 대표이사와 대진신바이 백화점 그룹의 김선림 회장을 비롯 쌍방울 최우향 부회장, 상하이지사 김형태 총경리, 상하이한진무역유한공사 한태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상해한국상회 패션분과에서 추진했으며 앞으로 상하이 한국 의류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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