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의 싸움이 어른들의 집단 폭행사건으로 번지는 황당한 일이 선전(深圳)에서 발생했다.
21일 선전도시보(深圳都市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남학생 7명과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싸움을 벌였다. 싸우게 된 이유는 남학생 2명이 인터넷에서 설전을 벌이다가 급기야 친구들을 모아 싸움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이날 학교인근에 모여 싸움을 벌이던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개입해서야 겨우 진정됐다.
그런데 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학부모들은 서로 합의를 시도하다가 감정이 격해졌고 서로 지인들을 학교로 불러모아 이번에는 학부모들간의 치고박는 싸움판이 벌어졌다.
이날 싸움으로 학부모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고 그 중 한명은 뇌진탕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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