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상승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들어 상하이지수는 40% 이상 상승했고, 창업판(创业板)은 140%나 상승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간 A주 2547주 가운데 14주 만이 하락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돈 안벌기도 쉽지 않다”고 말할 정도다.
올해 1~4월 중국인 1인당 A주로부터 1만4000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상하이는 1인당 15만6400위안(한화 2753만원)을 벌어들여 수익규모 1위에 올랐고, 베이징은 1인당 8만200위안을 벌어 2위를 기록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25일 전했다.
이어서 저장(浙江), 광동(广东) 및 장쑤(江苏) 지역은 1인당 각각 3만6900위안, 2만9000위안 및 1만8400위안의 수익을 올려 나란히 3~5위를 기록했다.
통화순(同花顺)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간 99.5%의 주식이 상승했고, 98.9%의 주식은 은행예금의 연간 수익률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A증시 2547주 가운데 100% 이상 상승한 주식이 397주(16%), 80% 이상 상승한 주식이 685주(27%), 70% 이상 상승한 주식이 883주(35%), 60% 이상 상승한 주식이 1163주(56%)이며, 50% 이상 상승한 주식은 1465주(58%)를 기록했다.
A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개인투자자들은 4개월 간 1인 평균 1만4000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중국증권투자자 보호기금에서 발표한 투자자신뢰 조사결과에 따르면, 4월 중국증권시장 투자자신뢰지수는 65.2로 전년동기 대비 26.6% 상승, 전월대비 7.5% 하락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투자자신뢰지수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올들어 투자자신뢰지수는 소폭 변동을 나타냈지만 시종일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신뢰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낙관구간(乐观区间)에 머물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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