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광복·분단 70년] 역사교사가 바라보는 통일 ④SSIS

[2015-08-01, 06:01:00]
머지않아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무대의 주역이 될 이곳 청소년들의 역사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중국•국제학교의 교사들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해 물었다. 통일을 바라보는 시선은 출신 국적만큼이나 다양했지만 모든 교사는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이 말하는 통일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가 연재중이다. (화동제2부중, 진재중, BISS, SSIS, SAS, 상해한국학교 순)

“대화와 타협 통해 공통점 찾아야”
 













싱가포르학교 교사 Randall Siefker(미국)

한반도의 통일을 찬성/반대 하나요? 그 이유는?
통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땅 위에 같은 민족이 공통된 언어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남북통일을 한다면 북한이 경제적으로 이익을 볼 것이고, 자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점은 북한이 남한 문화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이다.

독일의 분단상황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북한은 동독보다 권위주위가 더 심각하며, 동독에는 김정일과 김정은 같은 지도자는 없었다. 또한 서독과 동독은 지금의 남한과 북한처럼 서로 차단돼있지 않았다. 독일은 통일 이후에도 서로 싫어하는 감정 없이 한 나라로 잘 지내고 있는데 그런 점은 한국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고립된 북한의 개방을 위해 세계 각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북한의 자유는 북한 안에서 만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소비에트 연방이 그랬던 것처럼, 북한의 지도자들은 북한의 경제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국제적인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 이 국제적인 거래는 외부의 사고방식과 식견을 가져와 북한의 정부를 붕괴되게 할 것이다.

주변국은 통일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통일이 한국의 내부적인 힘으로만 이루어 진다면 중국이 크게 반대할 것 같지는 않다. 중국은 지금 미국이 통일 과정에서 너무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조금 염려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의 통일을 둘러싼 외국인의 입장은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생각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통일에 동의할 것 같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북한은 어떤 나라인가요?
흥미로운 질문이다. 개인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북한은 격리되고 고립된 나라라고 생각한다. 북한사람들은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의해 지배되며, 선전에 의해 세뇌돼 있다.

모두가 만족할만한 통일을 위해 한국 국민들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통점을 찾아서 이해하고,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모두가 만족할만한 통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생님의 개인적인 의견은?
북한의 체제가 붕괴되면 통일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때가 언제가 될지 상상하기는 어렵다. 통일을 이룬다면 독일의 통일과 가장 유사한 모습이겠지만 남북이 좁혀야 할 격차는 독일보다 훨씬 클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정효(SSIS 10)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