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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경로 예상 |
상하이 무더위가 9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13호 태풍인 사우델로르(Soudelor)가 7월 30일 저녁 8시쯤 괌 동쪽 태평양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현재 시속 15~20km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중인 사우델로르는 이동 과정에서 세력이 확장되어 중형 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델로르의 이동경로를 예상 해볼 때 8월 7일 중국 동부 해안에 접근해 8월 8일 중국 동남부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 3~4일 간 상하이 기온은 35도 이상의 더운 날씨를 이어가겠고, 8월 5일~6일 사이 아열대고기압이 약해지면서 35도 정도로 떨어지다가 7일 이후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고온현상이 끝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기상대는 전했다.
현재 송장(松江), 진산(金山), 푸동(浦东) 일부 지역에서는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열사병에 걸리면 체내에 열기가 차고 체온조절 기능을 상실하여 심각한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기상대는 외출 시에는 더운 날씨에 대비해 수분 보충을 위한 물을 준비하고, 되도록이면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