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계국이 1일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당초 기대했던 50.1에 못 미치면서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회보(文汇报)는 중국의 7월 제조업 PMI가 지난 달보다 0.2P 하락한 50으로 집계됐다고 2일 보도했다. HSBC가 스폰서십을 포기해 8월부터 발표된 차이신(财新)PMI는 47.8로 집계됐다. PMI가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통계국 자오칭허(赵庆河) 고급통계사는 7월 PMI지수 하락 원인은 고온과 폭우로 기업 생산이 영향을 받아 생산지수도 전원 52.9에서 52.4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장리췬(张立群)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향후 경제성장이 안정적이지만 기초의 견실성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7월 신규주문지수와 신규수출주문 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하며 각각 49.9, 47.9를 기록해 국내외 수요의 안정성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하이테크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54.8을 기록했고 소비품상관 제조업 PMI도 51을 기록해 경기 반등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