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공항의 안전검사가 강화되면서 항공편을 놓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방망(解放网)이 보도했다.
지난 9일에는 푸동공항에서 춘추항공(春秋航空)을 타려던 16명 승객이 안전검사에서 시간을 허비한 탓에 항공편을 놓치는 일이 벌어졌고 홍차오공항 이용 승객들도 안전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선 탓에 항공편을 놓칠번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비행기를 놓친 16명 승객들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늦은 것도 아닌데 안전검사에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들었다"고 말했다.
8월 들어 중국 공항들은 승객들의 가방을 열어서 확인하고 벨트도 풀어서 확인하는 등 안전검사가 종전에 비해 눈에 띄게 엄격해졌다. 한 승객은 "홍차오공항에서 20여분이나 줄을 섰다"면서 "남성 승객들은 대부분 벨트를 풀라고 요구받았고 일부는 가방을 열어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일부 항공사들은 8월부터 중국 공항의 안전검사 레벨이 상향됐다면서 탑승 120분전에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공항안전검사대 관계자는 "벨트, 신발, 가방 등 확인이 예전보다 늘었고 휴대한 화장품의 용량이나 사이즈 등이 규정에 어긋나도 수하물로 붙이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내로 반입 가능한 화장품은 종류당 1개이며 용기 용량이 100밀리리터 이하여야 하고 단독 포장이 돼 있어야 한다. 액체 화장품은 1000밀리리터 미만이어야 한다.
또 이동식 충전기는 용량 100WH미만이어야 하며 상표나 생산업체, 용량등을 표기하지 않은 제품의 반입은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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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몇일 하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ㅋ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