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밀랍인형 |
▲ 류더화(刘德华) 밀랍인형 |
▲공리(巩俐)밀랍인형 |
▲리롄지에(이연걸) 밀랍인형 |
▲리우샹(刘翔) 밀랍인형 |
최근 쓰촨성의 한 유명인 밀랍인형관에 전시된 밀랍인형들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광주일보가 보도했다. 그 이유는 밀랍인형들이 실제 연예인들에 비해 못생기고 안 닮은데다 입은 옷도 촌스럽고 스타일도 이상했기 때문.
네티즌들은 '공리(巩俐)는 마치 광장춤을 추는 따마(아줌마)를 방불케하고 세계적인 스타인 장쯔이(章子怡)는 졸지에 앞머리가 벗겨진 청나라인이 돼버리고 가수 저우제룬(周杰伦)은 마치 가발을 쓴 못난이 같다'면서 "못생겨도 너무 못생겼다"고 혀를 찼다.
중국에서 세번째로 큰 유명인 밀랍인형관인 이곳은 오픈한 지 8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그리고 가장 촌스러운" 밀랍인형들로 하룻밤 사이에 크게 명성을 떨치게 됐다.
그런데 뜻밖인 것은 이 밀랍인형들을 만든 사람이 베이징밀랍인형관 전 관장인 장서우상(张守祥)과 중앙미술학원의 예술가들이라는 점이다.
장서우상 전 관장은 "7~8년전에 사진을 보고 만든 밀랍인형들이라 현재 모습하고 많이 다르다"면서 "연예인들도 화장을 지우면 다 이렇다"고 주장해 실소를 자아냈다. 장 전 관장은 "요즘 스타들은 메이크업 기술이 놀라울 정도여서 화장을 지우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랍인형관 관계자는 "7~8년동안 전시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아무 말도 없다가 최근에 갑자기 이슈가 됐다"면서 연예인 밀랍인형들을 치우고 나중에 다시 제작하게 되더라도 그때는 당사자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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