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오던 중국 수출통상의 전초기지가 될 '상하이(上海)대표처'를 내달 개소하고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 대표처의 개설을 위해 지금까지 5개월 동안 중국 현지조사와 통상전문 인력 확보·대표처 설립 절차이행·사무실 임차계약·실내인테리어 공사 등을 추진해 왔다.
도는 지난 17일자로 이 대표처의 설립등기를 마친데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입주공간 인테리어 공사가 이달 말 완료되면, 현재 대기중인 인력을 내달초 이곳으로 파견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상하이스마오샹청(上海世貿商城) 건물에 자리잡을 상하이 대표처는 이미 제주에 진출해 있는 녹지그룹과 백성 그룹의 유통채널을 활용해 판매될 제주상품에 대한 현지 중국인민들의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주상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게 된다.
또 제주상품의 중국시장 개척·크루즈와 연계한 복합관광을 지향하는 관광객 유치·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융복합산업 투자 유치·제주에 진출하려는 상하이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서비스와 해외자본 투자유치·정보컨설팅·판로개척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도는 상하이 대표처의 설립으로 제주도의 대(對)중국 통상·문화·관광·투자 등 민간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저작권 ⓒ 뉴시스 강정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