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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 먹으러 갔다가 국물 '테러'

[2015-08-25, 16:50:59] 상하이저널
지난 24일 저장성 원저우(温州)에서 훠궈(火锅)점 직원이 고객의 머리에 뜨거운 국물을 쏟아붓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민망(人民网) 25일 보도에 의하면, 린(林) 씨 여성은 훠궈점에서 국물 추가문제로 남자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자 직원은 국물을 추가해달라는 린 씨의 요구를 무시했고 이에 화가 난 린 씨는 매니저를 불러달라며 이 남자 직원과 말다툼이 있었다. 그런데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뜨거운 물을 들고 다시 나타난 이 남자 직원은 린 씨의 머리 위로 뜨거운 국물을 그대로 쏟아부었다. 이어 린 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두 사람은 바닥에서 뒤엉켜 싸웠다.

린 씨는 머리, 목, 등, 팔 등에 큰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의 7개월 된 아들도 이날 현장에 있었으나 다행히 외할머니가 안고 있어서 화를 면했다. 

훠궈점 남자 직원은 올해 19세의 주(朱)씨로 밝혀졌으며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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