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베이성 징저우(荆州)에서 백화점과 상하이 지하철 홍커우축구장 역 등 에스컬레이터가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며 승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에 대비하고 에스컬레이터 관리 강화를 위해 상하이 각 지하철 역에는 ‘안전맨’이 등장했다고 해방망(解放网)이 보도했다. 교육과 테스트를 거쳐 뽑힌 안전맨은 매 4시간 마다 한번씩 에스컬레이터 순찰을 돌고, 러시아워때는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긴 에스컬레이터 앞에 지키고 서 있게된다. 조금의 이상이라도 의심되는 에스컬레이터는 곧바로 운행을 정지시킨 후 점검과 보수에 들어가게 된다.
4호선 루반루(鲁班路)역의 안전맨이 에스컬레이터의 6개 항목 내용을 점검한 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상부에 보고하고 운행을 멈추게 한 후 곧바로 업체가 와 점검과 보수에 들어간 첫번째 케이스였다.
10호선 스핑루(四平路)역, 장완체육관(江湾体育场)역, 상하이동물원(上海动物园)역 등에도 공지를 내고 며칠간 일부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멈추고 부품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지하철 운영3공사 시설부 인사의 말에 따르면 현재 전 상하이 지하철 역에 안전맨을 배치하려고 하고, 회사가 관할하는 3,4,7호선의 경우 빠르면 9월 말에 모두 배치된다고 전했다. 4-5개월의 교육과 실습을 통해 상하이 시가 내준 에스컬레이터 관리원 자격을 취득 한 뒤에 실제 업무에 투입된다.
7호선 징안스역과 홍커우축구장 등 에스컬레이터 길이가 10미터를 넘는 경우는 러시아워때는 안전맨이 상시대기하고, 자원봉사자를 통해 돌발상황에서 승객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게된다. 지하철 운영 3공사 인사는 관리원들의 배치를 통해 사고나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