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다연이 상하이에 헬스클럽을 오픈한다. 1일 펑파이뉴스(彭湃新闻)에 따르면, 정다연은 지난 20일 상하이도서전 참관에 이어 29일에는 홍차오공원(虹桥公园)에서 무료 공개수업을 가지며 헬스클럽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그녀의 중국행은 처음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펑파이뉴스는 전했다. 정다연의 이름으로 된 '郑多燕' 상표를 광동성의 다른 한 헬스클럽이 선점하는 바람에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고 홍차오공원에서 가진 첫 공개수업은 '소음공해'로 인근주민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기 때문. 다행히 사전에 행사 관련 신청을 해놓은 상태여서 차질없이 수업이 진행됐으며 이날 수업에는 사전 신청을 거쳐 150명이 참가했다.
정다연의 중국 첫 헬스클럽은 홍차오공원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체 면적이 2700평방미터, 총 3층으로 구성돼있다. 원래 8월말에 오픈 계획이었으나 현재도 인테리어 중으로, 오는 9월말로 오픈이 미뤄진 상태이다. 2호점은 연내에 개장 예정이며 꿍허신루, 링스루(共和新路、灵石路)에 위치해 있다.
정다연헬스클럽 홍차오공원점의 연 회원비는 7980위안, 한국인 코치와 1대 1 수업을 원할 경우 회당 450위안 추가된다. 정다연은 월 1~2회 상하이를 방문해 20명 내외로 구성된 소그룹 강의(수강료 회당 500위안)를 할 예정이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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