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주식배당금 소득세 감면... 실효 '회의적'

[2015-09-08, 10:14:36] 상하이저널
중국이 주식배당금에 대한 개인소득세를 차별 징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저녁, 재정부, 국세국, 증권감독회 등 3개 부서는 공동으로 '상장회사 주식 배당금 개인소득세 차별화 적용 정책에 관한 통보(关于上市公司股息红利差别化个人所得税政策有关问题的通知)'를 발표하며 증시안정에 나섰다. 

관련 '통보'의 핵심은 개인이 공개발행된 주식, 양도를 통해 취득한 주식을 1년이상 보유하고 있을 경우 주식배당금의 개인소득세를 잠정면제키로 한 것이다. 만일 매입한 주식을 1개월(포함)이 채 안돼 매각할 경우 주식배당금 전액에 개인소득세를 적용하고, 1개월 이상~1년(포함) 보유할 경우 개인소득세를 50% 인하 적용,  만일 1년이상 보유하면 소득세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주식배당금 개인소득세율은 20%이다. 관련 방침은 9월 8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이같은 조치는 증시 투자자들의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같은 정책은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경우에만 매리트가 있다.

주식배당금 소득세 감면정책은 지난 2005년과 2012년, 2013년에도 시행한 바 있다. 앞서 발표한 정책이 현재도 그대로 유효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1년이상 보유한 주식배당금의 소득세는 종전의 5%(실질세율)에서 현재의 '면제'로 바뀌게 되는 셈이다.

중한중국세무그룹(中翰中国税务集团) 합작법인 왕쥔(王骏)은 "통상적으로 A주 상장사들의 주식배당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심지어 1년만기 정기적금 금리보다 낮은 것도 많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주식배당금을 노리고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 차익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소득세 감면정책에 큰 매리트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시노펙(中石化)의 경우 2014년 1주당 배당금이 세포함 0.11위안이었다. 만일 2014년초에 4460위안을 들여 1000주를 매입했다고 가정할 경우, 연말에 납부해야 되는 소득세는 5.5위안에 불과하다. 1년이상 시노펙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매각하게 되면 5.5위안을 감면받게 되는 것이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졸정원 빼닮은 원림 별장 930억원 hot 2015.09.07
    무려 5억위안을 호가하는 원림 별장단지가 화제다. 쑤저우 졸정원(拙政园)과 벽 하나를 사이두고 이웃하고 있는 이 별장 단지는 쑤저우 원림 졸정원의 내부..
  • aT, 대통령 방중 연계 농식품 수출성과 6백만불.. hot 2015.09.07
    현장계약 2,450천불, 수출상담 3,600천불 등 총 6,050천불 성과 달성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 상하이 교사 10명 중 1명 "학부모 선물 받았다" hot 2015.09.07
    최근 상하이시 초,중교 교사들의 전문적인 스킬은 크게 향상되었지만, 교사로서의 인격 소양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상하이 사회과학원 사회조사센터는 7..
  • 구글, 5년만에 중국시장 귀환 채비 hot 2015.09.07
    중국정부의 온라인 검열에 반발해 중국에서 철수한 구글이 5년만에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고 7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 상하이 초호화 애완견 장례식 눈길 hot 2015.09.07
    지난달 29일 애완견의 영정사진을 단 호화차량이 상하이 시내를 누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애견주인 왕(王) 씨는 인터넷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알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여행 인기... 7개월 동안 외..
  2. 알리바바, 2분기 매출은↑ 순이익은↓
  3.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4.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5. [기업탐방] 항저우 대기업 '다화(大..
  6. 中 미슐랭 레스토랑도 ‘가난뱅이 세트..
  7.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8.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9. ‘공유자전거’도 여름옷 입었다
  10. 中 ‘검은신화: 오공’ 게임 출시 첫..

경제

  1. 중국 여행 인기... 7개월 동안 외..
  2. 알리바바, 2분기 매출은↑ 순이익은↓
  3.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4.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5. [기업탐방] 항저우 대기업 '다화(大..
  6. 中 미슐랭 레스토랑도 ‘가난뱅이 세트..
  7. 中 ‘검은신화: 오공’ 게임 출시 첫..
  8. 中 콰이쇼우, Q2 순이익 74% 급..
  9. “소독약 마신 듯 목이 따끔” 中 유..
  10. 中 자율주행 솔루션 ‘호라이즌 로보틱..

사회

  1.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2. 상하이, 외국인 주숙등기 가이드 영어..
  3. 한중 수교 32주년, 소통‧교류 회복..
  4.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문화

  1.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2.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3.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3.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5.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7.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8.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