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중 관계의 발전과정에서 화동지역 재외동포사회의 안전과 성장에 꾸준히 기여해온 상하이저널의 역할과 공로에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999년은 한국이 IMF 경제위기 이후, 중국과의 경제협력 및 동반발전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경제회생을 도모했던 시기로서 진정한 한·중 협력의 시발점이 되었던 해이기도 합니다. 상하이저널은 이러한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 창간하여 지난 16년 동안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해왔을 뿐만 아니라 화동지역 한인사회 내의 정보교류 및 중국정부·사회의 주요이슈들을 한인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2013년 박근혜 정부와 시진핑 체제의 출범과 함께 한·중 관계는 국교수립 이래 가장 긴밀한 협조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열병식 참석과 뒤이은 상하이 방문으로 화동지역 내에서 한·중간 협력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중 협력의 시대에 우리 재외국민에게 신속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여론흐름의 물꼬를 트고 이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집시키는 길잡이가 필요합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융합의 시대에는 개별적인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며, 다양하게 해석되는 사실들과 새로운 시각들을 정론(正論)으로 표현하여 우리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선도적인 미디어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상하이저널이 이러한 역할의 중심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상하이저널이 더욱 발전하여 화동지역 재외동포사회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좀 더 거시적으로는 한·중 관계 업그레이드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상하이저널의 창간 16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
한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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