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환경보호와 관련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청결공기연맹(中國淸潔空氣聯盟)의 토니 셰 비서처장은 일부 지역이 가장 위험한 초미세먼지(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낮추는 것을 이미 목표로 설정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공기 질을 개선하는 것이 오염 방지 노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거듭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2013년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와 창장(長江·양쯔강) 삼각주, 주장(珠江) 삼각주에 설정한 초미세먼지 목표 감축 목표와 비슷한 목표를 더 많은 도시와 더 많은 오염물질에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기정화 관련 중국 학술·기술 기관으로 구성된 청결공기연맹의 셰 비서처장은 "대기 오염 방지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탄소배출 감축 목표 설정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칭화대 국정연구원 후안강(胡鞍鋼) 원장은 향후 5년간 국가 공기 질 기준을 충족하는 도시 수를 환경보호 목표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에서 74개 주요 도시 가운데 공기 질 기준을 충족하는 도시는 2013년과 작년 각각 3개와 8개에 불과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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