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월 CPI 상승률이 다시 ‘1%’대로 돌아섰다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9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1.6% 상승해 8월 대비 0.4%P 감소했다.
31개 성 가운데 칭하이(青海)의 9월 CPI 상승폭은 2.5%로 가장 높았고, 하이난(海南)은 0.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24개 성의 9월 CPI 평균 상승폭은 2% 이하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1일 전했다.
전국 물가 상승폭은 크게 하락했다. 칭하이와 베이징을 비롯한 26개 지역의 9월 CPI 상승폭은 8월 대비 하락했다. 윈난(云南)과 네이멍구(内蒙古)는 8월 대비 상승했으며, 시짱(西藏), 헤이롱장(黑龙江), 신장(新疆)은 8월과 유사했다.
주쩐신(朱振鑫) 민생증권 거시경제 연구원은 “9월 CPI 상승폭이 대체로 하락했으며, 이는 주로 식품가격 감소와 돼지고기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상하이, 칭하이, 베이징 등을 제외한 24개 지역의 9월 CPI 상승폭은 2%를 밑돌았고, 산시(山西)와 하이난(海南) 두 지역은 1%에도 못 미쳤다.
차오허핑(曹和平) 베이지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4분기로 접어들어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으면서 야채 등 일부 식품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물가는 상승여력이 부족해 올 한해 CPI 상승률은 1.6%로 전망된다. 이는 물가조정 목표치인 3%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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