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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맛 내기 위해 맹독 살충제까지...

[2015-10-28, 00:05:57] 상하이저널
살충제 농약인 디디비피(DDVP)를 탄 술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디디비피는 강한 독성을 가진 살충제로 인체에 0.5~5g만 흡수돼도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신경보(新京报)가 베이징 시중에서 판매되는 술을 구입 후 디디비피 함유 여부를 실험결과 '꾸이저우마오타이터꿍(贵州茅台特供)이라고 찍힌 술에 디디비피 등 살충제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문제의 술병 어디서든 생산공장 주소 등 정보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을 미뤄볼때 가짜제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얼마전 산시 한중시(陕西汉中市)의 한 술 제조공장이 디디비피를 탄 백주를 생산하다가 적발돼 관계자가 징역 6개월을 구형받기도 했다. 작년 한해 언론매체를 통해 폭로된 것만 3건에 이른다. 이에 앞서 2009년에도 허난성에서 술에 디디비피를 첨가해 가짜 마오타이주를 만들어 판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이처럼 불법 술 제조업체들이 디디비피와 같은 살충제를 술에 첨가하기 시작한 것은 28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술의 쓴맛을 없애고 향기를 내기 위해서, 변질을 막기 위해서, 또는 '오랜된 술 맛'을 내기 위해 디디비피를 첨가해 왔으며 이렇게 생산된 술들은 재래시장이거나 소규모 매점 등 관리가 허술한 곳들을 통해 유통돼왔다. 

이에 전문가들은 믿을만한 곳에서 술을 구매하도록 하고 '순수 양곡 고체발효(纯粮固态发酵)'라는 인증마크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인증마크를 받은 술은 첨가물의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성분배합표를 확인해 지나치게 많은 첨가물 명칭이 나열된 술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식약품 관련 신고: 12331)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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