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가 48.3으로,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이는 또 9월의 47.2에 비해 뚜렷한 상승을 보인 것이라고 2일 재신망(财新网)이 보도했다.
생산지수, 신규 오더 지수, 취업지수 등도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출오더지수는 지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딛고 확장세로 돌아섰다. 신규 오더지수도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위축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10월에 수출은 개선되고 내수는 여전히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10월, 제조업의 채용상황은 여전히 위축으로 나타났다. 위축국면은 2년째 지속되고 있다. 다만, 10월 위축세가 최근 3개월동안 가장 경미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일부 기업들은 이직 근로자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고 있어 근로차 채용규모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월 중국제조업의 평균 원가부담은 15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원료가격의 하락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특히 금속의 경우 원료가격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차이신즈쿠(财新智库) 허판(何帆) 이코노미스트는 "저조한 수요가 중국경제가 직면한 주요 난제"라면서 "대종상품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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