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의 야경 |
예로부터 풍요로워 '천부지국(天府之國, 하늘의 곳간이라는 뜻)'의 땅으로 불리는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가 중국에서 가장 행복도가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3일 중국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신화사 '랴오왕둥팡저우칸'(瞭望東方周刊)과 중국 시장(市長)협회 '중국 도시발전보고'가 공동주관하는 '2015 중국에서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도시' 조사에서 청두시는 주택·교통·날씨 행복감 등 3개 분야에서 1위를 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청두는 자연경관이 좋고 관광지가 풍부하며 물가가 저렴한 편이다. 물산이 풍부한 탓에 음식이 맛있고, 주민들의 삶은 여유롭다. 청두는 2013년에도 행복감이 높은 도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청두는 퇴직후 은퇴생활을 즐기고 싶은 도시 조사결과에도 상위권을 오르내린다.
청두에 이어서 가장 행복감을 주는 상위 10위권 도시는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저장성 항저우(杭州),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장쑤성 쑤저우(蘇州),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순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은 교육행복감에서 1위 의료행복감에서 2위를 기록했고, 상하이는 의료 행복감에서 1위 교육행복감에서 2위에 랭크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행복감 조사는 지난 6월부터 10월 말까지 4개월에 걸쳐 전국 각 도시의 주민 총 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한편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 가능한 발전 해법 네트워크’(SDSN)가 158개 국가를 상대로 각국 국민들의 행복도를 조사해 발표한 ‘2015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중국은 84위에 그쳤었다. 우리나라는 47위였으며 1위는 스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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