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행되는 新TOEIC‧NEW SAT 어떻게 달라지나
더욱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평가로 거듭난다
NEW SAT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가 내년 3월부터 새롭게 개정된다. 기존 SAT를 공부해 본 학생이라면 SAT가 얼마나 어렵고 준비가 많이 필요한지 알 것이다. 특히 현재 11학년인 학생들은 개정을 앞두고 어느 전형이 본인에게 적합하고 유리한지 고민이 클 것이다. 개정되는 내용을 확인하여 새로운 시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알아보자.
위의 표를 분석 해 보면 몇 가지 특징들을 알 수 있다.
Sentence Completion의 폐지
기존 SAT에서는 현실적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수준 높은 단어들을 출제했지만 새로운 SAT는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들 위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그 단어들이 쓰인 맥락을 보고 뜻을 유추해서 풀어야 하기 때문에 2번째, 3번째뜻은 더욱 중요해 진다. 영어를 구사하지만 높은 수준의 단어가 취약점인 학생은 NEW SAT가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시간소모가 적은 sentence completion의 폐지는 지문들을 높은 속도로 읽는 것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으니, 어린 학생들은 지금부터 독서량을 늘려 수준 높은 지문을 빨리 읽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선택과목 ESSAY
에세이가 선택적인 만큼 대학들도 에세이에 대해 상반되는 입장을 보였다. 8개의 아이비 리그 대학들 중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다트머스를 제외한 콜럼비아, 코넬, 유펜과 브라운은 에세이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콜럼비아는 지원자의 작문실력은 Common Application 에세이와 추가 에세이로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비리그 대학들 외에도 300여개의 대학들을 상대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이 에세이를 따로 요구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예일대는 새로 바뀐 에세이 형식은 예일대를 성공적으로 다니는데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에세이가 대학수준의 분석에세이로 바뀌며 어려워진 만큼 에세이가 약한 학생들은 에세이를 선택하지 않고 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2016 新TOEIC
내년 5월 29일 정기시험부터 TOEIC(토익) 일부 문항이 새로운 유형으로 개정된다. 토익 출제 및 개발을 담당하는 미국 ETS는 “현재의 영어 사용 환경을 반영하여 일부 문항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듣기 평가에서는 기존 2자간 대화 외에 3인 이상이 참여하는 대화문이 새롭게 출제되며, 대화문 또는 설명문과 시각 정보(도표, 그래픽 등)간 연관 관계를 파악하는 유형이 출제된다.
또한 읽기 평가에서는 다수가 참여하는 문자 메시지, 메신저 대화, 온라인 채팅 대화문 등이 출제되고, 세 개의 연계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문항이 출제된다.
ETS는 “2016 新TOEIC 은 일부 문항에 변경은 있으나 시험의 질과 난이도는 그대로 유지되며 시험 시간 및 990점 만점의 점수 체계는 변화가 없다”며 “기존 토익 700점과 신 토익 700점은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듣기평가 (Lostening Comprehension)
읽기평가 (Reading Comprehension)
변경되지 않는 부분
‧문항 수(L/C-100문항, R/C-100문항, 총 200문항)
‧문제풀이 시간(L/C-45분, R/C-75분, 총 120분)
‧점수(L/C 5~495점, R/C~495점, 총점 10~990점)
‧전 문항 객관식으로 답안지에 마킹하는 방식
성적표
‧성적표상 L/C 평가 항목(Abilities Measured):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남
(대화문을 듣고 화자의 의도나 암시하는 바를 이해하였는지를 평가하는 항목 추가)
고등부 학생기자 김라겸(BISS 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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