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당국이 짝퉁 3M 마스크 12만개를 몰수했다. 미국 유명 브랜드인 3M 상표를 부착해 위조품을 만들었다 적발된 것이다. 품질도 조잡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고통받는 중국인들을 허탈케 하고 있다.
10일 중국신문과 BBC중문망 등에 따르면 상하이 세관은 최근 약 12만개의 짝퉁 3M 브랜드 마스크를 적발, 압수했다. 현재 용의자들은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압수된 마스크들은 3M 상표를 부착했지만 오염물질 정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오히려 건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의 오염물질 흡입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상하이 세관은 올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짝퉁제품 단속을 강화해 왔다.
한편 베이징 환경당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일 낮 12시를 기해 스모그 적색경보를 해제했다. 베이징은 지난 8일 오전 7시부터 공기질지수(AQI)가 200을 넘어가는 ‘심각한 오염’ 상황이 계속되면서 1급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적색경보가 해제되면서 홀짝제 차량운행도 해제됐고 초·중등학교 수업도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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