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아시아에서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국제인력자원관리업체 ECA의 조사 결과, 외국인 생활물가가 가장 높은 아태지역 20개 도시 중 중국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은 홍콩을 포함해 11개 도시가 리스트에 올랐다. 상하이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 아시아 최고 비싼 도시로 부상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리쿠안(Lee Quane) ECA 아시아지역 매니저는 “올 여름 미달러 대 위안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지만, 대체적으로 위안화 가치는 기타통화 대비 상승했다. 위안화 상승으로 해외 파견 직원들의 생활 물가에서 상하이는 가장 비싼 도시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향후에도 중국 대도시는 해외파견 고위 관리자들의 생활물가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해외파견 직원들의 생활물가가 가장 높은 30개 도시 중에도 중국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국은 6개 도시가 리스트에 올라 스위스와 일본을 앞질렀다.
조사 결과, 중국도시의 순위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베이징은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광저우는 13위에서 6위로, 선전은 22위에서 7위로 각각 상승했다. 마카오는 지난해 34위에서 13위로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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