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지역 동포 및 기업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5년 乙未年이 지나고 2016년 丙申年 새해를 맞이하여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2015년은 우리 상하이 동포사회와 상하이 총영사관에게 뜻 깊은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사상 초유의 메르스 사태를 협력과 화합으로 조기에 극복하였고, 동포사회의 지지와 성원 속에 대통령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각종 사건·사고들도 민관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하여 안정적으로 처리·관리해왔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도 상하이 총영사관은 지역 한국상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상하이 및 화동지역 한국동포사회의 발전과 도약을 견인해 갈 것입니다. 2016년은 몇 가지 의미에서 뜻 깊은 해입니다.
우선 한·중수교 24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수교 이후 지금까지 23년 동안 한국과 중국은 미증유의 협력관계를 이루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양국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단계라고 봅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어가는 것이 장기적인 한·중관계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둘째, 올해는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차에 돌입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는 수교 이후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최근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이러한 우호적인 양국관계는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께서는 올해 9월에 항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중국을 방문하십니다. 이 행사와 관련하여 우선 G20 정상회의를 무사히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동시에 상호 신뢰구축을 위한 다각적이고 다차원적인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셋째, 올해는 한·중 FTA 발효 2년차가 되는 해입니다. 본격적인 FTA시대에 돌입하면서 우리는 이 FTA가 한국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 상하이 한국총영사관은 조찬간담회, 기업협의회, FTA 활용지원센터 등의 활동과 상하이 동포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FTA 발효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력을 지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올해 4월 13일에는 국회의원 총선이 있습니다. 비록 중국지역에 나와 거주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의무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화동지역의 많은 동포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우리들의 수준 높은 민주적 소양과 참여의식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합니다. 참고로 2015년 말까지 상하이 총영사관 관할지역 동포들의 선거인부 등록률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슬아슬한 1위에 만족하지 말고 다른 지역과의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주는 화동지역 동포들의 최고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셨으면 합니다.
화동지역 동포 및 기업가 여러분,
2016년을 우리들에게 의미있는 해로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화동지역 동포 여러분들과 우리 총영사관이 서로 합심하고 互利双赢·互相尊敬한다면 2016년 한 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6년 병신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가내에 행복의 순간들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상하이총영사 한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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