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그룹(万达集团)이 의료산업에 150억 위안을 투자해 국제종합병원 세 곳을 상하이, 청두, 칭다오에 세운다.
영국의 국제병원그룹(International Hospitals Group Limited,약칭 IHG)과 6일 베이징에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완다그룹은 150억 위안(한화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상하이, 청두(成都), 칭다오(青岛) 세 곳에 각각 종합 국제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6일 전했다.
이는 중국기업이 의료산업에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세 곳의 병원은 영국 IHG가 관리운영하며, 병원 명칭은 ‘잉츠완다궈지이웬(英慈万达国际医院)’으로 정했다.
영국 IHG는 1978년 영국에 본사를 설립했다. 현재 전세계 50여 국가에서 450여 의료항목을 관리하고 있다. 22개 국가정부, UN, 세계은행 및 글로벌 상위층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상하이잉츠완다궈지이웬의 투자규모는 80억 위안, 침상 1000개 규모이며, 청두는 투자규모 50억 위안, 침상 500개 규모, 칭다오는 투자규모 20억 위안, 침상 200개 규모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칭다오잉츠완다궈지이웬은 현재 이미 착공에 들어가 2018년 7월 개업 예정이다. 동팡칭다오잉두(东方青岛影都) 내에 위치하며, 이 건물 역시 완다그룹의 투자 항목이다.
청두잉츠완다궈지이웬은 올해 1분기 착공 예정이다. 텐푸신취(天府新区) 친황스중앙상업지구(秦皇寺中央商务区)에 위치한다.
상하이잉츠완다궈지이웬은 올해 착공 예정이나, 장소는 아직 미확정이다.
지난해 완다그룹의 확장속도는 왕젠린(王健林) 회장의 재산증식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최근 발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왕 회장의 자산은 369억 달러에 달해 연초 대비 117억 달러(46.4%)를 늘렸다. 자산총액은 물론 자산증식률 또한 아시아에서 1인자로 우뚝 섰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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