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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관 2016년 1월 새 책

[2016-01-15, 14:36:10] 상하이저널

<상하이희망도서관>에서는 매달 희망구입도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신청 받아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중복도서바자회를 통한 수익금과 후원금으로 도서관에 꼭 필요한 도서를 구매해 비치하여, 도서관을 이용하는 다양한 회원들의 요구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성인도서 위주의 단행본을 방학에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전집 도서를 구매해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책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희망도서과 카페: http://cafe.daum.net/durechek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우다 도모코 | 효형출판 | 2015.12.

 

 


오키나와 나하에는 독특한 서점이 하나 있다. 도무지 서점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시장 한구석, 겨우 손님 셋이면 꽉 들어차는 다다미 세 장 크기의 헌책방이다. '일본에서 가장 작은 서점'으로 유명한 이곳,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그 이름은 바로 '울랄라'다.


저자는 자신이 왜 회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열었는지 진중하게 고백하지도, 시대를 뛰어넘는 책의 가치를 설파하지도 않는다. 그저 소소한 나날을 친구와 통화하듯 하나하나 풀어놓는다. 우물쭈물 망설이는 듯하면서도 '에라 모르겠다' 식인, 가끔 심드렁하고 종종 뜬금없고 꽤 건조한 그녀의 글에서 오키나와,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이 뭉근하게 배어난다.

 

달라이 라마, 마음이 뇌에게 묻다
샤론 베글리 | 북섬 | 2008.6.|

원제 Train Your Mind Change Your Brain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가 MRI를 통해 뇌파를 측정할 수 있도록 과학자들에게 머리를 빌려주었다. 달라이 라마와 EQ이론의 창시자 대니얼 골먼이 만나서 나눈 불교의 오래된 지혜와 첨단과학의 대화는 마음의 변화가 뇌의 변화를 초래한다는 말 그대로의 진정한 변화에 대한 우리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행복의 기준을 새롭게 할 수 있고, 뇌졸중으로 손상된 사지를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우울증과 강박 장애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고, 노화에 따른 뇌의 변화를 새롭게 충전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과학의 동향을 소개한다.

 

신은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이브 파칼레 | 해나무 | 2012.7.
원제 Le grand roman de la vie (2009년)

 

 


단단한 지성, 아름다운 문체, 깊은 통찰력이 담긴 무신론자와 유물론자를 위한 과학·철학 에세이. 프랑스 자연학자이자 생태철학자인 이브 파칼레는 무신론자이자 유물론자의 시선으로 137억 년간에 걸친 생명의 역사를 따라간다. 생명 그 자체가 써내려간, 하나의 장편소설과도 같은 역사를 말이다.

 


우주, 물질, 별, 태양계, 지구, 그리고 생명의 출현에 대해 과학이 입증한 것을 바탕으로, 그 거대하고 파란만장한 역사를 하나하나 짚어나간다. 저자의 안내를 받아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생명이 어떻게 출현했는지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생명이란 ‘결코 있을 법하지 않은 사건’이다. 그러나 경이롭게도, 생명은 있다. 저자는 생명을 이렇게 표현한다. “생명은 기본입자들의 속성 그 자체에서 비롯된다. 기본입자들은 서로를 끌어들이고 교섭하여 점점 더 복잡하면서도 일관성 있는 단위들을 구성한다.”
 
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책
카린 케이츠 | 웬디 앤더슨 홀퍼린(그림) | 봄봄 | 2005.4.
원제 The Secret Remedy Book(2003년)

 


슬픔에 빠진 사람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슬픔을 치료할 수 있는 그림책. 제인 이모집에 혼자 놀러온 롤리는 엄마와 아빠가 떠나자 외로워진다. 그런 롤리에게 제인 이모는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비밀책을 보여주면서, 책에 실린 7가지 처방을 실제로 해본다.


누구에게나 잘 들을만한 슬픔에 대한 처방은 아니지만, 누구나 인간은 이유가 있든 없든 슬플 때가 있으며, 그 슬픔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슬픔에 젖어들거나 감상에 빠지기보다는 몸을 움직여 자신에게 의미있는 일을 하고,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슬픔에 빠진 아이를 억지로 웃기려기 보다는 세심하게 돌봐줄 필요성이 있음도 아울려 보여준다.

 

나는 언제나 옳다
길리언 플린 | 푸른숲 | 2015.11
원제 The Grownup (2014년)

 


<나를 찾아줘>의 작가 길리언 플린의 단편소설. 2014년 조지 R.R. 마틴의 단편선집 <사기꾼(Rogues)>에 '무슨 일 하세요?(What do you do?)'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길리언 플린은 이 소설로 2015년 에드거상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했다.


'나'는 '성스러운 종려나무(Spiritual Palms)'라는 호텔에서 일하는 매춘부이다. 손목에 문제가 생겨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평판이 자자하던 수음 테크닉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자, 호텔 앞으로 자리를 옮겨 점을 보며 사람들의 기운을 읽는다. 물론 실제로는 신기(神氣)와 상관없이, 어릴 때부터 익힌 요령으로 손님들의 상황을 짐작해 마음을 읽어낼 뿐이다.

 

红瓦, 黑瓦
曹文轩 | 江苏少年儿童出版社 | 2003.6

 


'건국 50주년 문학작품평상' '북경시 정부문학 예술상' 등을 수상하면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성장소설이다. 지은이 차오원쉔(曹文轩)은 중국의 6,70년대 중학교, 고등학교 아이들을 배경으로 ‘유마지’라는 시골 동네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 문화대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실도 배경으로 깔려있으며,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중국 나름대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2004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는 안데르센 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이미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아동문학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3대가 같이 읽는 문학'으로 칭송받는 그의 작품은 현대 중국의 격변과 아픔을 청소년의 성장통에 투영, 세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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