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교사들의 수준이 세계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년에 걸친 데이터 통합과 분석을 통해 상하이의 ‘교사•학습 국제조사(TALIS)’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상하이 중등교사는 전문합작발전, 직업발전동력, 교사평가피드백시스템 완성도, 교장 전문성 등 총 11개 방면에서 모두 국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문회보(文汇报)는 전했다. 특히 교사 및 교장의 전문개발 참여율, 강도 및 지원 방면에서는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학생들의 소양 및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 학교는 가정 다음으로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교사의 영향력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OECD는 2008년부터 교사•학습 국제조사 항목을 제정해 교사 입장에서 전문개발, 학습실천, 작업환경을 이해해 각 국의 신뢰도 및 비교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각국 교사 개발 정책으로 자료를 제공한다.
이번 조사 결과, 상하이 교사의 평균 연령은 38세로 국제 평균치에 비해 5세 낮았다. 또한 중학교 교사 중 대학 본과 이상 졸업자는 98.5%에 달해 국제 평균치인 92.7%를 웃돌았다. 상하이 교사의 전문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 내용의 충분한 사전 준비는 97.9%, 교육학습 방면의 충분한 사전 준비는 96%에 달해 국제 평균치인 93.9%와 89.7%를 크게 웃돌았다.
상하이 중등교사는 1년 중 전문개발 활동에 할애하는 시간이 62.8일로 국제 평균치인 27.6일의 두 배에 달했다.
반면 상하이 교사의 주당 평균 작업시간은 39.7시간으로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이중 수업시간은 13.8시간으로 국제 평균치인 19.2시간을 크게 밑돌았다. 이에 반해 주당 학과준비 시간은 8.1시간, 숙제검토 시간은 7.9시간, 학생 지도 시간은 5.1시간, 동료 교사와의 교류 시간은 4.1시간으로 모두 국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상하이 교사의 70.9%는 개별화 교육방법의 전문개발 활동에 참여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OECD는 2013년 제2회 TALIS 조사를 조직해 34개 국이 참여했다. 이후 2015년 1월 상하이 등 4개 국가(혹은 지역)이 ‘TALIS 2013’에 참여했다. 상하이에서는 199개 중학교의 교사 3925명이 평가대상으로 참여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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