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브랜드 ‘루이뷔통(LV)’의 중국 매장 폐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에서도 처음으로 리바오광장(力宝广场)점이 1일 문을 닫았다.
루이뷔통은 지난 1년 사이 광저우(广州),하얼빈(哈尔滨), 우루무치(乌鲁木齐) 매장이 문을 닫은 데 이어, 1일 상하이의 리바오광장(力宝广场) 루이뷔통 매장이 문을 닫았다고 청년보(青年报)는 전했다. 실적부진, 임대만기와 더불어 해외직구 및 해외여행 붐 등의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뷔통 외 프라다, 페라가모, 제냐 등 세계 유명 명품업체들이 중국시장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중국시장에서 매장 문을 닫거나, 조정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는 명품업체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경제의 둔화로 세계 명품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의견이다.
루이뷔통 상하이 리바오광장점은 2010년 4월28일 개장했다. 2층 구조이며, 전체 1475평방미터 규모, 판매면적은 963평방미터에 달한다. 주로 가방, 시계, 의류, 신발, 엑세서리 등 루이뷔통 전제품을 판매했다.
루이뷔통 측은 “화이하이난루(淮海路商) 상권의 환경변화로 이곳 매장을 잠정 폐쇄한다. 그러나 헝롱광장(恒隆广场), 궈진센터(国金中心) 및 홍차오샹쟈센터(虹桥尚嘉中心)의 3개 매장은 유지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루이뷔통 자리에는 세계 유명 내의 ‘빅토리아 시크릿’이 들어설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빅토리아시크릿은 지난해 1월 상하이 라플스(来福士) 매장에 중국 최초 매장을 개장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화려한 속옷과 잠옷 보다는 여자향수, 화장품, 케어제품 등을 위주로 판매해와 소비자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았다. 이에 리바오광장점의 제품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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