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국유기업 사세요”

[2016-03-03, 11:39:14] 상하이저널

중국 정부, 국유기업 개혁 목적으로 인수합병 유치 총력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외국 자본이 국유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외국 자본이 국유기업 인수를 막던 중국 정부가 입장을 바꿔 국유기업 매각에 나선 것이다. 

 

선단양 대변인은 “자원과 에너지가 부족한 형편에서 외국자본이 국유기업을 인수합병하면 공급량 확보, 산업구조 개선, 선진 관리경험 도입에 유리해 중국 국유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간 인수합병 금액은 전 세계 총투자액의 38%를 차지한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해 인수합병 형식으로 중국에 투자한 자금은 178억달러(21.7조원)다. 외국인 투자 총액의 14%를 차지한다.

 

중국에는 국유기업 15만여개와 직원3700만여명이 있다. 중국 재정부가 지난 1월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은 지난해 총 영업이익 2조3027억5000만 위안(429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6.7% 줄었다. 중국 국유기업 자산 총액은 40조 위안(7444조원)을 넘어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교통, 케미칼, 기계설비 등 업종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석탄, 석유, 건축자재, 석유화학 등 업종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폭이 많이 줄었다. 철강과 귀금속 등 업종은 계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일 영국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앞으로 2~3년 안에 국유기업 직원 500만~600만명을 줄일  전망이다. 또 웨이민(尹蔚民) 중국인력자원과사회보장부 부장은 “석탄과 철강 산업에서 약 180만명 직원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국유기업 개혁을 중점 추진하고있다. 과거 중국 정부는 외국 자본이 국유기업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제한했다. 최근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국유기업 성장이 부진하자 외국 자본을 유치해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하고 국유기업 부실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기사 저작권 ⓒ 시사저널 이용암 통신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교육부, 유치원 신규정 발표 hot 2016.03.03
    중국 교육부는 1일 신규 개정한 ‘유치원 공작규정’ 전문을 홈페이지에 올리며, 3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유치원은 매년 가을에 신입생을 모집하며,...
  • 상하이 상주인구 2400만, 15년 만에 감소 hot 2016.03.03
    상하이 상주인구수가 1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상하이시 통계국의 최근 통계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시 상주인구수는 10만4100명이 감소해 15년..
  • 중국 '아름다운 女의사' 사진에 네티즌 감동 hot 2016.03.03
    최근 중국에서는 수술실에서 차가운 혈액봉투를 가슴에 끌어안고 있는 여의사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정저우대학(郑州大学) 제일부..
  • 승합차 뒷문 열려 도로 한복판에 떨어진 아이 hot 2016.03.03
    어린아이를 태우고 달리던 봉고차 뒷문이 열리면서 아이가 도로 한복판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뒤따라 오던 차량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고, 신속히 조치를...
  • 중국은 지금… 2016년 3월 3일(목) 2016.03.03
    상하이저널이 전하는 '중국은 지금'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3.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4.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5.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6.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7.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8.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9.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