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유니콘기업 40곳…美 실리콘밸리에 이은 2위
중국 스마트폰기업 샤오미(小米), 중국 소셜커머스 메이퇀뎬핑(美團点評),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콰이디 (滴滴快的) 등 중국 대표 스타트업을 배출한 베이징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은 세계 2대 유니콘 배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2200억원)를 넘어선 비상장 스타트업을 일컫는 말이다.
베이징 창청기업전략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촌 (中關村) 소재 유니콘 기업 수는 40개로 총 기업가치가 1462억1000만 달러(약 180조원)에 달했다. 기업 1곳당 평균 가치가 36억5600만 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이중 샤오미(460억 달러), 메이퇀뎬핑(180억 달러), 디디콰이디(165억 달러) 기업가치는 모두 100억 달러가 넘어 베이징 유니콘기업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징둥금융(京東金融· 70억 달러), 러스모바일(樂視移動·50억 달러), 선저우좐처(神州專車·35억5000만 달러) 등도 10위권에 랭킹됐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역에서 약 70개 유니콘 기업이 배출됐다. 이중 절반 이상인 40곳이 베이징에서 배출됐으며, 나머지는 상하이(15곳), 항저우(4곳), 선전(3곳) 등 순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곳은 미국 실리콘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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