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가사도우미(보모) 임금이 새해들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해방일보(解放日报) 보도에 의하면, 파트타임의 경우 작년에는 시급이 25위안이었으나 현재는 30위안의 시세를 형성해 약 20% 오른 상황이다.
육아 도우미의 임금은 올 들어 500위안 가량 올랐다. 푸동 화무(浦东花木) 지역의 한 도우미소개소에 의하면, 육아도우미의 임금은 작년의 4000위안에서 올해는 4500위안으로 올랐다. 육아도우미들은 일반적으로 평일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주말 2일동안 휴식한다. 입주 가사도우미의 경우 현재 5000~6000위안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도우미의 임금은 3000~3500위안에서 4000~4500위안으로 올랐다. 노인 돌보미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6일 일하고 하루 쉰다.
이밖에 단순한 가사도우미가 아닌, 관리가 가능한 관리인을 구인하는 가정들도 늘고 있다. 재력을 갖춘 가정들은 1만위안가량의 임금을 제시하며 단순 청소나 식사 준비 뿐이 아니라 관리능력을 갖춘 관리인을 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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