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의 날' 3.15기간(3월14일~16일) 상하이시의 각급 소비자위원회는 총 2462건의 고발 건수를 접수 받았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8.7% 늘어난 수치다.
특히 부동산, 자동차 등 시민들의 주된 관심사에서 문제가 집중적으로 드러났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3일 전했다.
주택, 부동산중개, 주택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114% 높은 총 182건의 고발 건수가 접수되었다.
주로 부동산중개서비스가 규범화되지 않은 점이 가장 두드러졌다. 가령 환급의향금(退还意向金) 거부 ,일방적인 수수료인상 요구, 허위정보 등의 문제가 많았다.
또한 부동산의 품질문제가 언급되었다. 가령 인테리어가 표준 미달이거나 벽이나 바닥 균열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소비자가 문제점을 제기할 경우에는 부동산업자와 개발업체가 서로 '책임 떠밀기' 식으로 나왔다.
이밖에도 장식 시공 불이행, 판매 후 서비스 열악, 시공연기, 수리책임 거부 등의 문제점이 두드러졌다.
소비위원회는 부동산 영역 외 상품 고발건수에서는 가전용품,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이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방면에서는 여행(항공권, 호텔예약 포함), 선약금 및 택배서비스에 대한 고발이 가장 많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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