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 거래 폭증으로 '부동산 중개사'가 고소득 업종으로 크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 쯔렌자오핀(智联招聘)에서 발표한 인재유동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구직자 1인당 발송한 이력서는 18.65건이며, 부동산 중개사로 대표되는 임대서비스업의 평균 월급은 1만2000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보(劳动报)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올 봄 전국 구직자 1인당 발송한 온라인 이력서는 13.24건이며, 이력서 발송 횟수 또한 늘어나 화이트컬러의 이직의사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둔화가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인재수요는 여전히 왕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이트컬러들의 보다 나은 일자리를 찾아나서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화이트컬러의 1인당 이력서 발송 건수는 18.65건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은 31.07건으로 1위, 선전은 19.59건으로 2위에 올랐다.
기업별로는 민영기업의 화이트컬러가 발송한 이력서가 전체의 48.9%로 가장 높았다. 국유기업 및 주식제 기업이 각각 14.9%와 12.6%로 2,3위를 기록했다. 월급 4000위안 이하의 구직자들은 전체의 3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4001~6000위안의 구직자가 30%를 기록했다. 특히 월급 4000위안 이하 구직자들은 급여 인상을 기대한다는 답변이 100%를 기록했다.
나이별로는 80년대 출생자들이 전체의 45.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90년대 출생자들이 43.5%, 70년대 출생자들은 7.8%에 불과했다.
특히 임대서비스업의 평균 월급은 1만2750위안으로 가장 높아 주목을 끌었다. 이는 부동산 성수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고소득 업종으로 꼽혔던 펀드, 금융, 선물, 투자 등을 크게 앞질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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