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인터뷰] 만장일치로 ‘연임’ 전임수 대한노인회 회장

[2016-04-08, 23:06:36]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무색해진 지금, 세계는 진정한 실버시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활발한 경제활동뿐 아니라 취미생활과 황혼연애까지 자연스러워진 한국의 노인들과 달리 타국생활을 하는 이곳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연륜과 지혜의 이름으로 교민사회 한 축을 맡고 있는 상해대한노인회의 역할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지난 30일, 전임수 회장의 연임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만장일치 연임 결정을 축하 드린다. 
1년간 그저 노인회 내에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노력했더니 그 점을 인정해주신 것 같다. 감사할 따름이다. 새로운 한 해도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겠다.

 

좋은 분위기 형성이란 어떤 것인지
작년에 취임하면서 “우리 같이 늙어가는 사이니 서로 아끼고 사랑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항상 모임이 있을 때면 노인강령 ‘그가 없을 때 칭찬하라’, ‘그가 있을 때 존경하라’, ‘그가 어려울 때 도우라’ 세가지를 읽고 시작했다. 노인회를 터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사랑방으로 만들고자 했다. 행여 집에서 서운한 일이 생기거나 노인들 간에 사소한 다툼이 있더라도 여기에서 앙금을 다 풀기로 했다.

 

노인회의 주요 활동은?
해마다 5월과 10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거리를 청소한다. 또한 건강관리를 위한 자체 활동으로 직접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에는 정기적으로 모여서 강연을 듣는다. 수요일은 침뜸클리닉 이은화 박사의 도움으로 한방 강의가 진행된다. 의학 정보를 얻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금요일에는 중국어 강의가 있다. 배우고 돌아서면 금세 잊어먹지만 그래도 언어공부를 하는 것이 타국생활에 아주 유용하다.

 

올해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조직 체계를 개편했다. 제 1, 2 총무와 제 1, 2 재무, 수석부회장과 일반부회장으로 집행부 인원을 늘렸다. 장기간의 한국 귀국 등으로 발생하는 조직공백을 막고 노인회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배우고 함께 부르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팀도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노래강의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강사로 도움 주실 분 있으면 꼭 연락 주시길 바란다.

 

김혜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017학년도 한국대학 입시1 2016.04.12
    2017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특례 아니면 여기에 집중①
  • 희망도서관 4월 새 책 2016.04.11
    ‘상하이희망도서관’에서는 매달 희망구입도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신청 받아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중복도서바자회를 통한 수익금과 매달 기부해주시는 성금으..
  • 온 국민이 함께 만든 영화 ‘귀향’ 2016.04.09
    지난 2월에 개봉해 지금까지도 흥행을 하고 있는 영화 ‘귀향’은 관객수 350만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귀향’은 단순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는 영화..
  • aT, 중국 최초 한국쌀 판매 기념식 개최 hot 2016.04.09
    이제 中서도 한국쌀밥 먹는다CITY SUPER와 MOU, 한국 농식품 판매 협력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 상하이 로컬학교 입학하기(초등편) hot 2016.04.09
    이번주 핫이슈는 ‘상하이 로컬학교 입학하기’다. 갈수록 외국인에게 진입문턱이 높아진 상하이 로컬학교, 입학에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