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서부 경제중심지 충칭(重慶)이 중국 전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21일 중국경제망이 지금까지 발표된 중국 19개성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충칭이 10.9%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허베이(河北)는 6.5%로 가장 낮았다.
중국 전체의 GDP 증가율은 6.7% 였다. 중국의 지난 1분기 성장률은 2009년 1분기(6.2%) 이후 7년 만에 최저 수준이지만,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한 올해 성장목표 구간(6.5~7%)에 들었다.
충칭은 인구 3천만명의 중국 최대 도시로 현대차 제5공장이 들어설 지역이며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는 쑨정차이(孫政才)가 당서기를 맡고 있다.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직결되는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거점도시이기도 하다.
GDP총량으로 보면 광둥(廣東)성, 산둥(山東)성이 분기 기준으로 1조 위안(175조원)을 넘어서면서 선두를 달렸고 허난(河南)성이 뒤를 이었다.
성장률에서는 충칭에 이어 구이저우(貴州)성이 10.5%를 기록하면서 10%대를 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성장률이 10% 이상 증가세를 보인 곳은 충칭, 구이저우, 시짱(西藏)자치구 등 3곳이었다. 시짱의 올 1분기 GDP는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허베이는 6.5% 성장률로 19개 성 가운데 성장률이 가장 낮았으나 작년동기에 비해서는 0.3%포인트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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