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침실문을 열었다가 깜작 놀랐다. 웬 남성이 그녀의 침대 위에 드러누워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22일 노동보(劳动报) 보도에 의하면, 이처럼 황당한 일은 상하이 푸퉈구(普陀区)에서 일어났다.
판(潘) 씨와 남편은 며칠동안의 태국여행을 마치고 19일 상하이로 돌아왔다. 푸퉈구에 있는 집으로 먼저 돌아간 판 씨는 침실문을 여는 순간 낯선 남성이 자신의 침대위에서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판 씨는 자고 있는 남성을 깨워 왜 남의 집에서 자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남성은 조금도 당황한 기색이 없이 “여기가 당신 집이냐”며 지인이 자신을 이곳에 데려왔으며 그 사람이 문을 열고 들여보내줬다고 말했다.
판 씨는 이 남성의 신분증과 연락처를 남긴 후 돌려보냈다. 그 후 판씨의 자신의 명품백 3개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현재 이 사건은 경찰 수사 중이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