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중국 남성이 로봇 여비서 8명을 거느리고 쇼핑에 나선 장면이 큰 화제다.
지난 14일 오후 한 중년남성이 광저우(广州)의 한 쇼핑몰 귀금속 코너에서 금을 대량 사들이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 남성 뒤로 8명의 로봇 여비서가 대열을 갖추어 시중을 들다는 점이다. 로봇들은 각기 물, 외투, 수건 등의 용품을 손에 들고 주인 곁에서 조용히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남성이 쇼핑을 마치고 자리를 뜨자, 로봇들도 곧바로 주인의 뒤를 바짝 따라 걷는다.
이 같은 ‘로봇 밀착 서비스’를 받고 있는 중국부자의 쇼핑 나들이 장면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SNS에 “부자, 정말 잘 논다”, “나한테 로봇비서 10개만 준다면 육아에서 벗어날 수 있을텐데”, “정말 눈부신 과학시대가 도래했구나” 는 등의 반응이다.
그러나 “돈이 있으면 이렇게 제 멋대로야(有钱就是这么任性)!” 라는 등의 반응이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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