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내 한국 상품 유통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O2O 콰징(跨境, 국경을 넘나드는) 상하이 보세 면세점 한국관(이하 칭푸 O2O 콰징 한국관)’이 29일 칭푸에서 개관했다. 한국관 매장을 포함해 7000여 평의 ‘아르카 DFS’를 구성, 30년 사업권을 확보한 아르카인베스트먼트(이하 아르카)는 한국 상품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O2O는 ‘Online To Offlline’의 약자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칭푸 O2O 콰징 한국관에서는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외상품들을 직접 체험한 후 결제 30분 이내에 현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아르카 류찬열 대표이사는 “4월 8일 새롭게 시행되는 콰징법규에 따르면 콰징관련 사업자는 세관 심사와 국가심사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세관과 연동되지 않은 사이트는 모두 통제된다. 따이공뿐 아니라 여행객들의 반입물품도 규제된다”며 합법적인 상품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O2O 콰징 한국관은 중국 정부의 콰징 정책 목표인 밀수와 세금포탈을 차단하고 세수 증대 및 수입품에 대한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한국기업에는 중국의 높은 허가의 벽과 유통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카 류찬열 대표이사
칭푸구(青浦区) 충구전(重固镇) 천주핑(陈祝平) 전장은 “현재 칭푸구는 상하이시 콰징(跨境)전자상거래 발전기획 및 미래 3년 실시기획을 제정 및 보완 중에 있다. O2O 콰징 한국관이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로 칭푸구 콰징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통해 도시 문화,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칭푸구(青浦区) 충구전(重固镇) 천주핑(陈祝平) 전장
칭푸 O2O 콰징 한국관 1층에는 화장품, 2층에는 의류․유아용품․식품 관련 상품들이 입점해있다. 아르카는 이번 칭푸 O2O 콰징 한국관 오픈을 기점으로 5월부터 대대적인 O2O 홍보관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50여 개 매장을 백화점과 쇼핑몰에 오픈, 2018년까지는 매장 수를 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상하이총영사관 한석희 총영사,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이민호 관장, 상하이시칭푸구경제위원회(上海市青浦区经委) 꾸샤오류(顾啸流) 주임, 국검칭푸사무처(国检青浦办事处) 위엔핑(袁平) 주임 등 양국 주요 인사와 관계자, 취재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내빈들은 테이프 커팅식과 손도장 찍기 행사를 가졌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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