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개최, 지구촌 곳곳 25개 도시서 진행
‘향우회’에서 ‘한인회’ 주도로 기념식 변화
올해 해외 25개 도시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상하이는 최근 2년간 ‘민주, 그리고 상하이’ 등 교민단체가 주관해온 기념식을 올해 처음으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주최로 개최한다. 오는 18일(수) 오후 6시 30분 열린공간에서 진행된다. 선양지역도 한인회가 주최하게 되며, 다롄과 칭다오는 5.18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다. 미국은 대부분 도시가 한인회 주최로 열린다.
그간 해외지역에서는 오랫동안 호남향우회 등이 연례행사로 주최해온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올해는 지역한인회로 주최 단체가 넘어가는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기념식 장소 역시 한인회관 등 공식적인 장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이 국가기념일이니 만큼 한인사회 대표성을 갖는 지역한인회가 주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한인사회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주지역 한인회 관계자는 “이는 해외 한인사회의 보수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져 가는 것으로, 지난 총선의 야권바람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기념식을 개최하는 상해한국상회는 “5.18 민주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민주•정의•인권의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한국상회가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두레마을, 민주 그리고 상하이, 상해우리들, 우공이산 등 교민단체가 주관하며, 광주 전남향우회,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부산•울산•경남 시도민회, 윤봉길기념사업회 상하이지부, 전북인회, 제주용암수, 충청향우회, 38선 등이 후원한다.
한편, 세계한인민주회의 정광일 사무총장은 “4년 전부터 해외 동포사회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개최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라며 “이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운동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에서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를 제창이 아닌 합창으로 부르도록 사실상 기념식 순서를 강제함에 따라 오히려 해외 지역에서의 기념식이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8일 상하이를 비롯 다롄, 칭다오, 선양, 단동 등 중국 5곳과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호주, 멕시코, 브라질, 파라과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지구촌 곳곳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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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21일 교도소 습격 사건이 있었죠 당시 광주교도소에는 총 복역자 수가 2700명이었고 간첩 및 좌익수가 170명 복역 중이었습니다 근데 시민군이 복면을 쓰고 장갑차를 앞세워 총 6차례나 교도소를 습격했었고 5.18 사태 중 쌍방간에 피해가 가장 심한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시민 군 사망자는 28명이었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시위대가 극렬하게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광주교도소를 공격하였는지에 대한 이유의 대답은 아무도 못하지요 그리고는 모 도민(道民)들의 열렬한 지지하에 5.18 사태는 법정공휴일로 지정되고 이제 해외에서까지 행사를 열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총 45개의 법정기념일이 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