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동 한국 주말학교 개교 12주년 기념 전통의 날 행사가 지난 7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학교나 중국학교에 재학 중인 주말학교 학생들이 ‘대한민국 사람’임을 마음껏 느끼고 흥겹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졌다.
행사 전반부에 펼쳐진 ‘놀이 마당’은 태극기와 무궁화 그리기, 글자판 꾸미기, 윷놀이나 땅따먹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 전통 악기 체험, 윤봉길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생각해보는 글쓰기로 구성되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놀이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표정은 보는 이도 함께 집중하게 만들었고,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흥겨운 장구 장단에 절로 어깨가 들썩여졌다. ‘내가 만약 윤봉길이라면’을 주제로 한 글쓰기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의로운 행적을 살펴보며 그의 애국심과 용기를 본받고 지금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애국이 무엇일지까지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행사 후반부 ‘재능마당’은 국사 퀴즈, 전통의 날 노래 부르기, 속담․시조 외우기 등으로 한국인이면 누구나 알아야 할 지식을 즐겁게 익힐 수 있는 활동들로 이뤄졌다. 국사 퀴즈 문제를 하나씩 짚어가며 집중해 풀어가는 아이들의 표정과 큰 목소리로 다함께 외쳐 부른 애국가 속에는 한국에 대한 것을 제대로 알고자 열의가 가득 차 있었다. 또한 독도는 우리 땅,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 전래 속담과 시조를 함께 노래하고 낭송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한국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었다.
행사에는 많은 학부형들이 참여하여 행사 진행을 도왔으며, 특히 한국상회 이평세 고문이 음료수 기증하여 아이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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