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상하이에서는 은행카드로 지하철 탑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IC은행카드로 지하철 요금 결제가 가능한 기술 개발에 성공해 이미 일부 은행카드로 테스트를 마쳤다고 아이시대보(i时代报)는 18일 전했다.
치우빈(瞿斌) 상하이지하철 관리센터역무 관리부 경리는 “2014년 상하이 지하철에서는 이미 휴대폰 은행카드로 지하철 탑승이 가능했으나, 해당 어플과 연계된 은행카드가 있어야 하는 등 다소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에 휴대폰 없이 은행카드만으로 안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를 수백 번 거쳐 마침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탑승과 하차시 IC칩 은행카드를 IC카드 전용 검표기에 갖다 대면 탑승거리에 맞게 요금 결제가 이루어 진다. 일반 카드결제와 달리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치 않고, 네트워크 연결 결제도 필요 없다. 일반 교통카드 사용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결제가 이루어 진다.
다만 승객의 은행카드 보안을 위해 사전에 은행에서 IC칩 상의 관련 기능을 개설하고, 20위안의 계약금을 선납해야 한다.
기능이 오픈되면 IC칩의 ‘전자현금’에 0~1000위안까지 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 즉 지하철 요금으로 사용할 금액을 ‘전자현금’에 따로 정해두는 것이다.
가령, 은행카드에 1만 위안이 있으면 지하철 요금 기능을 선택하고 최고 1000위안까지 IC칩에 저장해 둘 수 있다. 은행 IC칩에는 9000위안의 잔액이 남게 된다. 지하철 요금 결제시 잔액 9000위안을 마음대로 이동시킬 순 없다. 그러나 지하철 요금이 부족한 경우, 우선 가불(透支)을 한 뒤 ATM기나 은행을 찾아 IC칩 잔액을 충전해야 한다. IC칩 잔액은 기타 편의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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