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척결에 나선 중국정부가 신규 골프장 건설 중단, 정부관원 골프 금지 등 규제를 실시하며 그 충격으로 1100여개의 골프장이 폐업 또는 폐업 위기라고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홍콩언론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 사이트는 22일 보도를 통해 중국정부 관리들에 대해 골프장 출입 자제를 요구한 후 약 60개에 달하는 골프장이 정부당국에 의해 폐업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약 50개의 골프장들은 수익이 크게 줄어들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폐업위기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MAA(美国俱乐部经理人协会) 중국지회 책임자인 다이야오종(戴耀宗) 씨는 "중국정부는 더이상 골프를 격려하지 않는다"면서 "골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지금이 도전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50~60개의 골프장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이는 정부와 연관된 것이 아니라 많은 골프장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