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중국은 앞으로 10년동안 젊은 노동력이 3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0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의하면, 전날 ‘고령화와 노동력’ 포럼이 푸단대학에서 열렸다.
이날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교장은 연설을 통해 “출생률 하락이 교육이 필요한 인구의 감소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정부에 이득이 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위해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출생률이 2007년의 2.12에서 2014년에는 1.78로 하락했다”면서 “출생률 1.8이라는 의미는 곧 2089년 미국의 사회보험 적자가 출생률이 2.2의 경우에 비해 2배나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도 출생률하락을 겪고 있으며 초등학교 입학생의 대폭 감소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1995년 2530만명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반면 2008년에는 입학생 수가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앞으로 10년동안 중국의 20세~24세 젊은 노동인구 규모가 약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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