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은 집안 청소에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게 사실.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 주고자 상하이에서 전문 '가사 정리사(家务整理师)' 즉 정리도우미가 등장했다고 2일 해방망(解放网)이 보도했다.
가사 정리도우미의 시간당 임금은 일반 가사도우미에 비해 2배정도 높은 시간당 50~70위안이다. 일반적으로 정리정돈에 걸리는 시간이 3~8시간으로, 1회 방문 서비스에 150위안에서 많게는 500여위안이 든다.
6월부터 정리도우미 서비스를 시작한 런런자정(人人家政) 관계자는 "정리 도우미들에 대한 요구는 첫째, 집안의 물건들을 알맞게, 질서있게 정리해 편안한 느낌을 주어야 하고 둘째, 물건들을 종류별로 정리해서 정리해야 하며 셋째, 정리한 물건들을 주인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기록 등을 해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리정돈 시 주인의 평소 생활습관을 고려하고 집주인의 요구조건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런런자정은 가사도우미 경력이 10년이 넘은 도우미 중 정리정돈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40세 전후의 도우미 3명을 선정해 교육을 시킨 후 전문 정리도우미로 파견한다. 런런자정은 "우선은 3명 도우미를 통해 시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만일 시장반응이 좋고 수요가 늘어난다면 앞으로 더욱 많은 정리도우미들을 교육해 가정들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