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 없는 상태에서 도로 위를 달리는 화물차가 발견돼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20일 인민망(人民网) 보도에 의하면, 얼마전 안후이성에서 장시(江西)에 이르는 톨게이트에서 비틀거리며 이상하게 달려오는 화물차 한대를 교통경찰이 멈춰세웠다. 트럭을 살펴보던 교통경찰의 눈앞에는 믿지 못할 상황이 펼쳐졌다. 트럭은 앞쪽 타이어 두개가 완전히 사라진채로 도로위를 달려왔던 것이다.
알고보니 이 화물차는 안후이성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앞 타이어의 축이 부러져 버렸다. 트럭 운전자는 돈을 아끼기 위해 이 트럭을 몰고 고향으로 돌아가 수리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앞쪽 타이어는 방향과 브레이크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런 상태의 트럭을 몰고 어떻게 달려왔는지, 그나마 더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교통경찰은 말했다.
중국에서 타이어가 없는 화물차를 끌고 도로위를 달린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에도 총칭시에서 앞쪽 타이어가 없는 상태로 도로위를 달리던 화물차가 교통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고 2010년에는 트럭 앞부분이 볼품없이 구겨지고 앞쪽 타이어 두개가 없는 트럭이 104국도를 타고 달리다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 트럭 운전자는 이 상태로 트럭을 몰고 푸젠성(福建)에서 산동(山东)까지 가려고 했다고 말해 교통경찰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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