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인구보너스(인구 증가로 인한 성장)' 시대가 2020년 막을 내리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4일 상하이사회과학연구원은 '청서(2016상하이사회발전보고와 경제발전 보고서)'를 통해 2020년에 이르러 상주인구의 총 부양비중이 5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측하며 인구보너스 시대가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하이의 외국인구 숫자는 해마다 7000명의 속도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상하이의 과학기술 인재 숫자는 톈진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지만 광동, 장쑤, 저장, 산동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며 베이징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현격하게 낮다고 전했다.
상하이사회과학원 도시와인구발전연구원 저우하이왕(周海旺) 부소장은 "일반적으로 총인구 부양 비, 즉 아동인구와 노인인구 대 노동연령 인구의 비율로 인구보너스 여부를 알수 있는데 비율이 50% 이하면 인구보너스 시대를 뜻한다"면서 인구보너스는 한 나라 또는 지역에 노동인구가 충족한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경제성장에서 인구우세를 점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는 거주인구의 증가와 인구 노령화 두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고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045년에 이르러 상하이 인구 중 60세이상 노인 인구가 640만명을 넘어서 전체 호적인구의 45%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서'는 또 상하이의 외국인 상주인구가 2013년 기준 17만6000명으로 집계됐으며 해마다 7000명의 속도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40년에는 외국인 상주인구가 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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