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노령화 도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가 보도했다. 2030년에 이르러 상하이의 호적상 인구 가운데서 노인인구가 40%를 점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2040~2050년, 상하이의 60세이상 노인인구가 44.5%에 달해 세계에서 노령화가 가장 심각한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상하이 노인인구의 건강상태는 중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 노인들의 평균 양로금은 3800위안이었다.
2015년말 기준, 상하이의 60세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30.2%(호적상 총 인구1442.97만명)로, 이는 3명당 1명꼴인 셈이다. 게다가 고령인구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80세이상 고령인구는 약 23.6%이다.
2010~2025년은 상하이의 인구 노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로, 평균 해마다 20만명의 노인인구가 증가하게 된다. 2025~2050년은 노령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의 자녀출산정책과 사망률에 근거, 추산한바에 의하면 2030년 상하이의 호적인구중 40%가 노인인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2040~2050년에는 급속도로 증가해 비중이 44.5%로 증가, 일본(42.7%)를 추월해 고령화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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