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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납치 또는 유괴됐다가 가족품으로 돌아간 어린이가 1천57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년 불법입양 등을 위해 유괴되는 어린이가 10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중국의 한 민간단체가 제작한 실종 어린이들의 포스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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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납치 또는 유괴됐다가 가족품으로 돌아온 어린이가 올해 상반기에만 1천57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인민일보는 6일 중국 민정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 1~6월 전국 각지의 구호기구를 통해 공안기관이
DNA 혈액을 채집하는 방식 등으로 가족을 찾은 피해아동이 1천570명이라고 보도했다.
구호기구들은 전국가족찾기구조망 홈페이지 등에 당국에서 보호 중인 어린이의 가족찾기 공고 2만여 건을 내고 실종자 가족 5천789명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대조하는 방식 등으로 이런 성과를 거뒀다.
이 중 가족찾기구조망 홈페이지 공고내용으로 가족을 찾은 사람이 456명,
DNA 검사로 가족을 찾은 이가 253명, 다른 사설 가족찾기 공고를 통한 것이 203명, 기타 방식 658명 등이었다.
왕진화(王金華) 민정부 사회사무국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2천41개의 구호기구가 실종아동 찾기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 구호기구에서 보호하는 아동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불법입양 등의 목적으로 유괴돼 매매되는 어린이 숫자가 매년 10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