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네티즌들을 잡기위한 '왕홍(网红)'마케팅이 대세다. '왕홍'은 온라인상의 유명인사를 뜻하는 말로 주로 중국 SNS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팬과 영향력을 지닌 '파워블로거'들을 뜻한다.
한국의 기업들이 중국 '왕홍'들을 초청해 행사를 가진 후 곧바로 매출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왕홍'들의 영향력이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7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보도했다.
아모레화장품 '려'삼푸는 중국 뷰티 블로거 10명을 초청해 쇼핑센터, 면세점 등에서 행사를 진행 후 중국에서 월 매출이 1300만위안으로 급증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6.7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젊은 여성 소비자들은 인터넷 원주민들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얻는 상품의 정보에 대해 더욱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의 경우, 한류 및 한류스타를 통해 중국에서 이미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왕홍'의 영향력까지 더해져 더욱 큰 파급력을 갖게 된다.
이에 중국경제망 평론가 스수스(石述思)는 '워차이징(我财经)' 프로그램에서 "왕홍을 얻는자 천하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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