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광객들이 해마다 관광지도 아닌 영국의 한 농촌에 몰려들어 현지 주민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고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도했다.
알고보니 한 가이드가 교외의 한 평범한 촌마을인 Kidlington이 영화 '해리포터'의 촬영지였다고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가이드의 거짓말로 평범한 농촌이었던 이곳에는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유람하고 심지어 쓰레기통까지 사진을 찍어가는 모습에 현지 주민들은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주민들은 "매주마다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몰려들고 있다"면서 둘러보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어떤 관광객들은 타인의 화원에 들어가서 꽃을 감상하고 풀밭을 밟기도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매주마다 있는 쓰레기 집중 수거일마저도 관광객들은 신기해하면서 쓰레기더미를 사진찍어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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