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네파탁이 8일 오전 타이완 타이둥(台东), 뤼다오(绿岛), 란위(兰屿)에 상륙해 도시 곳곳이 정전되고, 가옥이 붕괴되면서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이번 태풍의 위력은 최고 풍력인 17급, 초당 풍속 57.2미터로 타이완을 강타했다고 중국언론은 전했다. 마치 ‘원자폭탄이 휩쓸고 간 풍경’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피해규모가 컸다. 가로수가 뽑히고, 차량이 전복되었다.
8일 오전 처음으로 태풍이 닥친 화롄현(花莲县)은 휴교령과 휴직령을 내렸고, 잠시 후 타이둥현도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타이완 중앙재해응급센터는 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2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대만 전역의 300여 마을과 900여 하류 지역에는 황색 경계가 내려졌고 총 1만5413명이 대피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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